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그룹 EXID 멤버 하니의 예비신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씨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100억원대 고급빌라를 분양받았다.

7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양재웅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소재 '라누보 한남 2차' 전용면적 120.83㎡ 복층 테라스타입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해 8월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라누보 한남 2차는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조성되는 고급 주거단지로, 2021년 착공해 현재 공사 중이다.

피아크그룹이 시공을 맡았으며 대지 660㎡(약 200평)에 지하 3층~지상 3층, 7가구 규모로 짓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를 지향하는 만큼 24시간 경비와 첨단 보안 등 '원 스톱 케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양씨가 분양받은 가구는 복층형으로 거실 2개, 방 3개, 욕실 2개, 화장실 1개 등으로 구성됐다.

라누보 한남 2차 저층 단층 가구의 분양가는 60억~6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펜트하우스와 복층형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양재웅은 지난 2022년 7월에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내년 상반기 철거될 예정으로, 임대업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보다 1년 전인 2021년 7월엔 인근 고급주택을 분양받았다.

한편 배우 겸 가수 이승기는 지난해 7월 라누보 한남 1차(4가구 규모) 전용 255㎡에 전세보증금 105억원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승기는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채권최고액 87억6000만원의 근저당권도 설정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전세가의 83%인 73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세계약 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다.

해당 전세가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된 최고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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