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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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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동남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재정적자가 예상 밑도는 호조를 보였다고 자카르타 타임스와 마켓워치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공식통계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2024년 재정적자액이 507조8000억 루피아(약 45조7500억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2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재정적자율은 종전 예상치 2.70%를 0.41% 포인트 밑돌았다. 2023년 재정적자율은 1.61%였다.
2024년 세입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842조5000억 루피아, 세출은 7.3% 늘어난 3350조3000억 루피아로 각각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연간 재정적자의 법정 상한은 GDP 대비 3.0%로 작년은 이를 대폭 하회했다.
재무부 당국자에 따르면 2024년은 국채 발행을 확대하면서 45조4000억 루피아에 달하는 잉여자금이 발생했다.
이런 잉여자금은 2025년 재정적자를 메우는데 충당할 수 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올해 재정적자 예상치는 GDP 대비 2.53%로 2024년보다는 0.24% 포인트 높게 설정됐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회견에서 작년 재정적자 실적에 대해 "작년 10월에 출범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를 지탱할 수 있는 건전한 예산의 토대를 쌓았다"고 평가했다.
2025년 인도네시아 세출은 3621조3000억 루피아로 2024년보다 271조 루피아, 8.09% 증대한다고 예상했다.
금년 인도네시아는 세입 확대가 과제인데 1월1일부터 부가가치세(VAT)율을 전면적으로 인상할 예정이었지만 프라보워 대통령이 막판에 사치품에만 적용하기로 하면서 세수에 차질을 빚게 됐다.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은 2024년 경제성장률을 5% 안팎으로 추정했다. 2023년 성장률 5.05%를 달성했으며 2025년 정부 목표치는 5.20%로 설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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