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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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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K-FINCO는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이익을 창출해, 건설사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조합원 상생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FINCO는 지난해 적극적인 영업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창립 37년 만에 조합원사 6만2000여개사, 출자금 6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건설금융의 핵심인 '건설보증' 부문은 지난해 25조7000억원 규모의 신용을 제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이용 조합원사를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건설 관련 보증기관에서 19.2%(2024년 3분기 기준)의 견고한 점유율을 확보했다. '건설공제' 부문에서도 지난해 '첫 거래 감사' 이벤트를 통해 공제상품 미이용 조합원 820개사로부터 22억5000만원 규모의 공제 가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융자' 부문도 지난해 1조82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K-FINCO가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하고 있는 3000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사들의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 K-FINCO는 2023년부터 특별융자를 시행해 조합원 고통분담을 실천하고 있으며, 조합원사 지원을 위해 2025년 연말까지 특별융자 제공 기간을 연장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지난해 17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1347억원) 대비 33% 성장했다. 2022년 금융시장 충격으로 914억원까지 하락했던 실적은 전략적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V자 반등에 성공했다.
건설경기 악화 속 채권관리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조합원사 부실로 인한 보증지급금 청구액은 2485억원으로 전년(2354억원) 대비 6% 소폭 상승했다. K-FINCO는 보증금 청구 증가세 속에서 철저한 사전관리와 청구 취하 감액 노력을 통해 보증지급금을 목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방어했다.
K-FINCO는 지난 2023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조합원 해외 건설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공을 들여왔다. 대외 인지도 강화를 위해 지난해 창립 37년 만에 영문 이름까지 기존 'KSCFC'에서 'K-FINCO'로 변경한 바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K-FINCO는 르완다, 탄자니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현지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보증상품 협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해외보증 실적은 지난해 전년 대비 191% 증가하고, 조합원사가 해외에서 보증서를 쉽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 45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조합 최초로 '해외 발주처 직접 보증'이 이뤄졌다. 해외 발주처가 현지 금융기관 또는 한국 금융기관의 복보증 없이 조합 보증서를 직접 수령한 것은 처음이다. K-FINCO는 새해에도 글로벌 건설 보증기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조합원사가 해외에서도 조합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FINCO는 상생경영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FINCO는 조합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수익의 대부분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적극적 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023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의 89%인 1028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 최대 배당 규모다. K-FINCO는 2024사업연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더 많은 배당금을 환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지난해 이익극대화를 통한 상생경영 목표 아래 임직원이 힘을 모은 결과 2019년 기록했던 1452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도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조합원이 위기를 극복하실 수 있도록 현금배당 확대, 특별융자 연장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은재 이사장은 "올해도 2024년 만큼 많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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