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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8251




소진세
교촌 소진세 회장[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연간 5억 원의 후원금.

후원 부족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OREA’가 새겨진 수영복 조차 입힐 수 없었던 수영계에 단비가 예고됐다.

대한수영연맹 회장 후보로 등록한 소진세(70)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은 1일 “박태환으로 세계 수영계를 제패하고 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른 우리 수영이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줄 몰랐다. 내가 당선되면 4년 간 20억 원의 후원금을 내겠다”고 공약했다.

소회장은 롯데그룹 2인자로 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 단장과 사회공헌위원장을 지낸 경영인. 지난 2019년 교촌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고, 지난해 11월에는 어린이재단과 총 2억 원 규모의 보호종료아동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해 왔다.

대한수영연맹이 지난 12월 28일 제28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소회장과 정창훈 전 경기도수영연맹 회장(56), 강주열 대구경북하늘길살리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59) 등 3명이다.

최근 한국 수영은 ‘마린보이’ 박태환(31)의 뒤를 이을 유망주인 황선우(18)가 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7월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대한수영연맹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재정이 열악해 이렇다 할 투자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연맹을 이끌 새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영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이기흥(현 대한체육회장) 전 회장이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의 대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016년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돼 26개월 동안 회장 없이 지냈다. 김지용 회장이 취임하면서 나아지는 듯 했지만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국가대표 선수들이 ‘테이프 유니폼’에 ‘유성펜 수영모’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 후원사 선정 작업을 놓고 수영인들끼리 파벌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수구에서 연패를 당했던 한국이 뉴질랜드를 처음 이겼을 때 박지영부회장을 제외한 수영연맹 임원들은 기자들을 피하느라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도 못했던 일도 있었다.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수영은 전세계를 돌며 굵직한 국제대회가 열린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열악한 연맹 재정 때문에 경기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뛰는 해외대회 출전이 쉽지 않다. 스폰서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인의 회장 후보 등록과 후원금 공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윤홍근 BBQ 회장이 지난 11월 빙상인들의 조건없는 추대로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오른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빙상은 BBQ, 수영은 교촌’이라는 장외 대결이 펼쳐질 경우 선의의 경쟁으로 두 종목 모두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는 내년 오는 7일 열린다.

성백유기자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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