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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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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로한 보파나(인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보파나는 매슈 에브덴(호주)과 한 조를 이뤄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시모네 보렐리-안드레아 바바소리(이상 이탈리아) 조를 2-0(7-6<7-0> 7-5)으로 이겼다.

1980년생 보파나는 메이저대회 남자 복식에 61번째 출전해 처음 우승을 이뤘다.

2008년 호주오픈 남자 복식을 통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보파나는 2010년과 2023년 US오픈 남자 복식 준우승이 그동안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1980년생인 보파나는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장 쥘리앵 로저(프랑스)의 40세였다.

또 보파나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처음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이 역시 역대 최고령 1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마이크 브라이언(미국)이 2019년 7월에 세계 1위가 됐을 때의 41세 76일이었다.

세계랭킹은 오는 29일 발표되는데, 이때 보파나는 43세 331일로 남자 복식 세계 1위가 된다.

한편 이번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선 일본의 사카모토 레이가 우승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윔블던 모치즈키 신타 이후 두 번째다.

일본은 휠체어 남자 단식에서 오다 도키토가 우승했고, 휠체어 여자 단식에선 가미지 유이가 준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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