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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2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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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외인 변수로 인해 심란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30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알렉스가 작전 타임 도중 신영철 감독의 지시를 듣지 않고 등을 돌리면서 문제가 됐다. 신 감독은 분노했고, 알렉스를 웜업존으로 쫓아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는 경기 내내 성의 없이 플레이하며 조기 교체됐다.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우재 감독도 경기 후 질타를 했다.
V리그에서 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팀의 확실한 득점원이 흔들리면 팀도 흔들리게 돼 있다. 외인은 팀 성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는 시점에 팀 분위기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걱정과 달리 알렉스와 라자레바는 빠르게 페이스를 찾으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알렉스는 그 사건 이후 감독과 선수들에게 사과했고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일 OK금융그룹전에서 무려 83.33%의 공격성공률로 20득점을 책임지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고, 12일에는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35득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공격성공률도 68.75%에 달했다. 알렉스의 활약 덕분에 우리카드는 승점 2를 추가하며 35점을 확보, 3위 OK금융그룹(37점)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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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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