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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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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희준 기자 = 현재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스타들을 지도하고 있는 지현정 코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유망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코치는 2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취재진과 만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출전한 선수들에게 멘털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 코치가 지도하는 남자 싱글 유망주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끝난 남자 싱글 경기에서 총점 216.73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김현겸이 처음이다. 여자 싱글까지 따지면 2020년 로잔 대회 유영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의 역대 두 번째 메달이다.

지난 27일 벌어진 쇼트프로그램에서 69.28점으로 3위였던 김현겸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7.45점을 획득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 코치는 "김현겸이 쇼트프로그램 때 많이 긴장했더라. 이런 대회를 앞두고 떨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라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는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평상시 하던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겸도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좋지 않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주니어 선수들은 경기력에 기복이 큰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현겸은 이번 시즌 4회전 점프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가파른 성장세로 이어졌다. 2023~2024시즌 두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땄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 코치는 "김현겸이 원래 열심히 하는 선수다. 여기에 차준환(고려대)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내가 해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지 코치와 함께 일하고 있는 김진서 코치는 "김현겸은 100%를 요구하면 120%를 해내는 선수다. 싫다는 소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4회전 점프 횟수를 늘리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김현겸은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 코치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가 상당수다. 남녀 싱글 간판으로 꼽히는 차준환, 이해인(세화여고) 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신지아(영동중), '쌍둥이 국가대표' 김유성, 김유재(이상 평촌중)도 지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지 코치는 과거에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승이기도 했다 .

지 코치는 "요즘 선수들은 메달이나 결과에도 욕심을 낸다. 그냥 지도하는 것보다 멘털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

30일에도 지 코치의 제자들이 메달에 도전한다. 신지아와 김유성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지난 28일 벌어진 여자 싱글쇼트프로그램에서 신지아는 66.48점으로 3위, 김유성은 63.64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 코치는 "신지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부담감이 많았던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본인이 해야할 것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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