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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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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개막 이후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일(한국시각)까지 시즌 첫 승을 아직 신고하지 못한 것은 마이애미가 유일하다.

마이애미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에만 5점을 주며 5-8로 역전패했다.

마이애미는 1-1로 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조시 벨이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린 뒤 제이크 버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작렬해 4-1로 앞섰다.

5회말 세인트루이스에 2점을 내줬던 마이애미는 6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7회말 불펜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대거 5점을 헌납, 5-8로 역전 당했다.

8, 9회초 만회점을 뽑지 못한 마이애미는 그대로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마이애미와 함께 개막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던 뉴욕 메츠가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개막 5연패를 탈출해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유일한 무승 팀으로 남았다.

MLB에서 개막 8연패 팀이 나온 것은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이후 8년 만이다.

마이애미는 7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개막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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