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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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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HL 안양이 아이스하키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6일 안양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 3선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안진휘의 활약을 앞세워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에 5-1로 승리했다.

원정 2연승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지난 4일 열린 3차전에서 0-5로 졌던 HL 안양은 이날 다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HL 안양은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8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기도 했다.

1피리어드에만 20개의 유효샷을 날린 HL 안양은 안진휘와 신상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2피리어드 17분 48초에 시바타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피리어드 13분 3초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송형철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안진휘와 이총민이 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 골을 추가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플레이오프 MVP는 파이널 4경기에서 2골2도움을 한 공격수 신상우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신상우는 우승과 함께 MVP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김창범 HL 안양 부단장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축적하며 자기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두 시즌 연속 우승으로 자신감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하며 HL 안양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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