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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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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때 한국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제시 마쉬 감독이 새로 부임한 캐나다에 헌신을 약속했다.

캐나다는 지난 8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주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 캐나다는 제이콥 샤펠버그(내슈빌)과 조너선 데이비드(릴) 연속골에 힘입어 FIFA 랭킹 16위 미국을 꺾었다.

이날 캐나다가 미국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과거 1957년 이후 장장 67년 만이다.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4위 이후 또 다른 역사를 만든 셈이다.

미국 매체 'ESPN'은 "마쉬 감독은 미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뒤 계속해서 캐나다를 이끌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조명했다.

미국 국적인 마쉬 감독은 "지금은 미국보다 캐나다를 훨씬 더 지휘하고 싶다"며 "지금 이 팀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미국전에 대해 "물론 즐거웠다. 우리가 잘 플레이할 거라 확신했다"며 "이길 것까지는 몰랐지만 잘 해낼 거라 믿었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지난 5월 당시 무직 상태였던 마쉬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후임을 물색하던 한국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한국행은 성사되지 않았고 대신 캐나다에 부임해 성공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를 이끌고 오는 11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또 다른 강호 멕시코(FIFA 랭킹 17위)를 상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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