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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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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기로 9월 말 또는 10월로 점쳤다.

매체는 "구단의 기대만큼 복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전력으로 타격하고 있지만, 아픈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는 강한 송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여전히 같은 상태에 있다고 짚으면서 "선수가 다음 단계를 밟지 못한다고 퇴보는 아니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우리는 다소 정체돼 있다"고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정밀 검진에서 오른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당초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말 복귀도 예상됐지만, 송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직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잰더 보가츠를 선발 유격수로 라인업에 포함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를 소화했던 보가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에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이동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구단은 다시 보가츠를 유격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이날 열리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40분에 개시되는 시애틀전에서도 보가츠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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