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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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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마지막 퍼즐은 이재도가 이정현과의 공존에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재도는 꾸준히 강한 선수다. 180㎝에 78㎏로 왜소한 체격이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밀리지 않는다.
지난 시즌까지 44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인 이재도에게는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리그 정상급 가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소노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13일 취재진과 만난 이재도는 "연차가 쌓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코트를 좀 더 지켜보며 경기하게 된다"라며 "어릴 때는 잘하는 것만 잘하고 팀이 원하는 것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그것 말고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 면에서 20대 때와 큰 차이는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재도의 합류로 소노의 가드 전력은 한층 두꺼워졌다. 이정현과 이재도,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신구 가드가 코트를 단단하게 붙잡고 있다.
이재도는 "이정현은 경기 중 많이 웃는다. 좋은 걸 티 내는 스타일이라 상대 팀 입장에서 약이 올랐다"라며 "같은 팀이 된 이번 시즌에도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과의 역할 분배에 대해 "내가 볼 핸들링과 경기 운영을 하고 정현이가 득점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관계라고 보면 된다"라고 웃었다.
이재도는 부산 KT(현 수원 KT)와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 시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김승기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
빠르고 적극적인 슈팅을 추구하는 '김승기 표 농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이제 그는 김 감독의 가르침 너머를 바라본다.
이재도는 "슛 말고도 팀에 더 도움이 될 플레이가 뭐가 있을지 여러 가지 시도해 봤으면 한다"라며 "스크린, 리바운드, 돌파해서 파울을 얻는 것 등 여러 방법이 많은데 감독님이 '이것만 해'라고 해서 그것만 한다면 선수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재도는 새 시즌에도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636경기에 연속 출장 중인 삼성 이정현에 이어 연속 경기 출장 리그 2위인 이재도는 "1등의 기록이 좀 끊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계속 쫓아가는 느낌"이라며 "2위라는 데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재도는 꾸준히 강한 선수다. 180㎝에 78㎏로 왜소한 체격이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밀리지 않는다.
지난 시즌까지 44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인 이재도에게는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리그 정상급 가드’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소노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13일 취재진과 만난 이재도는 "연차가 쌓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코트를 좀 더 지켜보며 경기하게 된다"라며 "어릴 때는 잘하는 것만 잘하고 팀이 원하는 것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그것 말고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 면에서 20대 때와 큰 차이는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재도의 합류로 소노의 가드 전력은 한층 두꺼워졌다. 이정현과 이재도,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신구 가드가 코트를 단단하게 붙잡고 있다.
이재도는 "이정현은 경기 중 많이 웃는다. 좋은 걸 티 내는 스타일이라 상대 팀 입장에서 약이 올랐다"라며 "같은 팀이 된 이번 시즌에도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과의 역할 분배에 대해 "내가 볼 핸들링과 경기 운영을 하고 정현이가 득점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관계라고 보면 된다"라고 웃었다.
이재도는 부산 KT(현 수원 KT)와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 시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김승기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
빠르고 적극적인 슈팅을 추구하는 '김승기 표 농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이제 그는 김 감독의 가르침 너머를 바라본다.
이재도는 "슛 말고도 팀에 더 도움이 될 플레이가 뭐가 있을지 여러 가지 시도해 봤으면 한다"라며 "스크린, 리바운드, 돌파해서 파울을 얻는 것 등 여러 방법이 많은데 감독님이 '이것만 해'라고 해서 그것만 한다면 선수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재도는 새 시즌에도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636경기에 연속 출장 중인 삼성 이정현에 이어 연속 경기 출장 리그 2위인 이재도는 "1등의 기록이 좀 끊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이지 않는 목표를 계속 쫓아가는 느낌"이라며 "2위라는 데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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