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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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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경기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삼성 라이온즈 우완 불펜 투수 최지광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 관계자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지광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팔꿈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을 경우 받는 토미존 서저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지광은 지난 14일 인천 SSG전에서 팀이 9-7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재훈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최지광은 보크를 범해 3루 주자 한유섬의 득점을 허용했고, 이지영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고명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최지광은 공을 던진 후 팔꿈치를 부여잡으며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부상 당일 곧바로 검사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 최지광은 다음 날인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추석 연휴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알기 어려웠는데, 연휴 직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지광은 다음주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팔꿈치에 칼을 댄 최지광은 포스트시즌까지도 등판하기 어렵다.

삼성은 필승조 1명을 빼놓고 가을야구에 나서게 됐다. 최지광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정규시즌 내에 돌아오기 힘들 전망이다.

코너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다음 날인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2위가 확정된 삼성은 코너를 무리시키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SSG 랜더스의 좌완 영건 오원석은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던 오원석은 경기 후 불편함을 느꼈다.

SSG 관계자는 "MRI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어깨 부위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대퇴근직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SSG 외야수 최지훈은 28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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