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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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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원)를 챙겼다.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이다.

LPGA 투어 통산 22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한 바 있다.

티띠꾼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전반 버디 3개로 맹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10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1번 홀(파5) 이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승기를 잡은 리디아 고는 13번 홀(파4)을 시작으로 버디 3개를 더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4개와 함께 보기 4개를 범한 티띠꾼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렸던 유해란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10번째 톱10 진입이다.

유해란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4위는 사소 유카(일본·16언더파 272타), 공동 5위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14언더파 274타), 장효준 등이 자리했다.

김아림과 임진희, 노예림(미국) 등은 공동 9위(12언더파 276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공동 27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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