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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7407




신진서 9단 농심배
신진서 9단이 24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대회 4연승을 기록했다.
[스포츠서울]최고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한국 최강 신진서 앞에 이제 중국 최강 커제 한 명만 남았다. 비록 국가대항전이지만 둘은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진서 9단이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한중일 바둑삼국지에서 4연승을 달렸다. 그는 24일 한국기원과 일본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2국에서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완승이었다. 중반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주도권을 잡아 상대의 항서를 받아냈다.

일본은 마지막 선수 이치리키 료 9단이 패하며 전원 탈락했고, 중국은 이제 커제 9단 홀로 남아 신진서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4연승을 거둔 신진서 덕분에 한국은 3년만에 우승컵 탈환에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 후 신진서 9단은 “오늘 잠을 많이 못 자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앞서 계속 이기면서 그런 부분이 상쇄된 것 같아 큰 문제는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5일 오후 2시부터 중국 마지막 주자 커제 9단을 상대로 5연승과 함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도 둘의 대결에 모아지고 있다. 단순히 신라면배 우승을 떠나 세계 바둑의 양대산맥인 두 최강자끼리 격돌하게 됐으니 올해 최고의 빅매치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부터 급성장해 호시탐탐 세계정상을 노리는 신진서가 마지막 산맥인 커제를 넘어 마침내 세계 최고봉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커제가 떠오르는 별 신진서를 밀어내고 여전히 세계 최강자다운 존재감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신진서 9단은 상대전적에서는 4승 10패로 열세다. 하지만 기세는 커제를 압도한다. 이 대회에서만 4연승을 거뒀다.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세계대회 무패’라는 올해 목표를 스스로 지켜내며 응씨배와 춘란배 결승에 올랐고 마침내 농심배 우승컵을 놓고 커제와 마주하게 됐다. 자칫 징크스가 될 수도 있을,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마우스 실수로 커제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던 뼈아픈 기억을 날려버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 것이다.

결전을 앞둔 신진서 9단은 “이기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상대가 커제 9단이라 좀 더 신경을 쓰겠지만 평소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세계대회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잘 두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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