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철 영면…유가족 "따뜻한 조의·위로 감사드린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겸 사업가 이희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가족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가족은 16일 이희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아들에 대한 많은 따뜻한 조의와 위로, 내 일처럼 앞장서 무사히 상례를 마치게 도와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마땅히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황망 중이라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혜량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희철이는 안산 하늘공원에 1월11일 안치됐다. 언제든 편안히 찾아와 이야기 나눠 달라"며 "앞으로의 모든 대소사 관련하여 슬픔과 기쁨 저희도 함께할 테니 간혹 안부 전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려 시도하다 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여 인스타 통해 전달드리는 점, 인사가 늦은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희철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렸다. 고인의 비보는 절친인 방송인 풍자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풍자는 개인 SNS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고 전했다.

고인의 여동생 이희진씨도 부고를 전하며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고인은 사업가 겸 뮤직비디오 감독, 비주얼 디렉터, 유튜버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후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개설했다.

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와인바 '서울살롱'을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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