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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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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내야수 신본기(35)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KT는 12일 "신본기가 13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경남고-동아대를 졸업하고 201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2라운드 14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뛰어든 신본기는 2021시즌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했다.

통산 10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541안타 31홈런 260타점 294득점 21도루의 성적을 냈다. 2021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해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KT는 신본기에 대해 "평소 그라운드 안에서 훌륭한 워크 에식과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꾸준히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본기는 2017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신본기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KT 프런트와 감독님, 코칭스태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줄곧 야구를 해왔던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 분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가르침을 주신 많은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내년 시즌 중 신본기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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