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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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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쿠웨이트전이 펼쳐질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으로 1위, 쿠웨이트는 승점 3(3무 1패)으로 5위다.

쿠웨이트전 전날 홍명보호가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 입성했다.

공식 훈련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부터 예정되어 있었지만, 선수단은 그보다 일찍 도착해 훈련을 준비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여럿은 둥글게 모여 볼을 띄운 채 떨어뜨리지 않는 게임을 진행했다.

볼을 지키지 못한 선수에게는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리는 '딱밤 벌칙'이 주어지기도 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하노버 96) 등 일부는 폼롤러를 활용해 뭉친 근육을 풀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등장한 뒤 오후 5시부터 쿠웨이트전 승리를 위한 마지막 훈련이 시작됐다.

쿠웨이트전 킥오프와 동일한 시간부터 훈련을 돌입해 현지 적응에 힘썼다.

조현우(울산 HD),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경민(광주 FC) 등 골키퍼 그룹은 몸을 던지며 구슬땀을 흘렸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2인 1조로 가볍게 볼을 주고받는 등 워밍업에 나섰다.

날카로운 킥이 강점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먼 거리에 있는 동료에게 정확히 볼을 연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 뒤 필드 플레이어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볼을 뺏고 지키는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15분 남짓 취재진 앞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한 뒤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세부적인 전술 훈련을 끝으로 1시간가량의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 나선다.

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11월 A매치의 첫 번째 경기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다음 경기(팔레스타인전)까지 승리해 11월 스케줄을 마무리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잡은 뒤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까지 격파해 북중미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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