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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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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의 중심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진가가 국제대회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쿠바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2차전 쿠바와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2회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은 쿠바 좌완 선발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모이넬로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25경기에 등판해 163이닝을 투구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고,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른 에이스 투수다.

전날 대만과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던 김도영은 쿠바전에서 홈런을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한편 김도영의 만루포, 최원준의 1타점 내야 안타 등에 힘입어 한국은 2회까지 6-0으로 앞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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