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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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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를 펼치며 제 몫을 해냈다.

곽빈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곽빈은 로엘 산토스와 요안 몬카다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를 2루수 땅볼로 정리했다.

2회에는 알프레도 데스파이네를 유격수 땅볼, 아리엘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야디어 드레이크를 3루수 직선타로 막아내며 순항을 펼쳤다.

곽빈은 3회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요엘키스 기베르트에 안타를 맞은 후 안드리스 페레스와 진 왈터스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지만, 산토스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3루에 몰린 곽빈은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곽빈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사 이후 데스파이네에 볼넷, 마르티네스에 안타를 내줬으나 드레이크를 병살타로 요리했다.

곽빈은 5회 기베르트와 페레스에 연이어 볼넷을 헌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 74개로 선발 임무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두 번째 투수로 출격한 우완 불펜 소형준이 왈터스와 산토스를 각각 3루수 직선타,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아루에바루에나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곽빈의 무실점이 유지됐다.

한국은 곽빈의 역투와 김도영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5회까지 6-0으로 리드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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