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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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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나오지 않죠?"
미국 야구 대표팀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일본과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첫 경기를 앞두고 던진 농담이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런 농담을 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미국은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A조 2위를 차지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A, B조 상위 2개국이 나선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은 일본을 첫 판에 만난다. 일본은 5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슈퍼라운드에 안착했다.
미국과 일본의 슈퍼라운드 1차전은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소시아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서 어느 한 사람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팀 전체를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오타니는 나오지 않죠? 그럼 괜찮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와 인연이 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당시 에인절스 사령탑이 소시아 감독이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9년 동안 에인절스를 지휘했던 소시아 감독은 2018시즌 뒤 팀을 떠났다. 오타니와는 딱 1년만 함께 했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는 에인절스 입단 전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였다. 신체 능력이 무척 훌륭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부상을 극복하면서 투수, 타자로 모두 뛴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782억원)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팀을 옮긴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OPS 1위를 휩쓸었고,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올해 오타니가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것에 대해 소시아 감독은 "그런 위업을 이룰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렇게 빨리 이룰 줄은 몰랐다"며 "무척 대단한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이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소시아 감독은 "출발이 다소 힘들었다. 우리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위기에 몰린 뒤로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일본에 대해 소시아 감독은 "기본이 탄탄한 팀이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고, 수비도 안정적이다. 타선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와 경기를 하느냐보다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에 더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미국 야구 대표팀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일본과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첫 경기를 앞두고 던진 농담이다.
데일리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런 농담을 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미국은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A조 2위를 차지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A, B조 상위 2개국이 나선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은 일본을 첫 판에 만난다. 일본은 5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슈퍼라운드에 안착했다.
미국과 일본의 슈퍼라운드 1차전은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벌어진다.
소시아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서 어느 한 사람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팀 전체를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오타니는 나오지 않죠? 그럼 괜찮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와 인연이 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당시 에인절스 사령탑이 소시아 감독이었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9년 동안 에인절스를 지휘했던 소시아 감독은 2018시즌 뒤 팀을 떠났다. 오타니와는 딱 1년만 함께 했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는 에인절스 입단 전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였다. 신체 능력이 무척 훌륭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부상을 극복하면서 투수, 타자로 모두 뛴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782억원)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하며 팀을 옮긴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점, OPS 1위를 휩쓸었고,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올해 오타니가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것에 대해 소시아 감독은 "그런 위업을 이룰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렇게 빨리 이룰 줄은 몰랐다"며 "무척 대단한 일"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이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소시아 감독은 "출발이 다소 힘들었다. 우리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위기에 몰린 뒤로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일본에 대해 소시아 감독은 "기본이 탄탄한 팀이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고, 수비도 안정적이다. 타선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와 경기를 하느냐보다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에 더 집중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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