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후원 물품 횡령, 배임 의혹 등에 휩싸이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재선을 노린다.

11일 배드민턴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협회에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선거 50일 전까지 출마 의사를 밝혀야 하는데, 이날은 김 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김 회장은 하루 앞서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1월 배드민턴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진행됐던 경선에서 새 수장으로 뽑혔던 김 회장은 별도 심사 없이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단체장은 1회에 한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사 없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을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보조금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 등이 확인된 김 회장에게 해임을 요구했고, 경찰은 지난달 28일 후원 물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에 앞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 원광대 교수와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출마 의사를 드러내며 차기 협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 교수는 입장문을 내어 "협회장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한 사람의 사퇴만으로 이 상황을 덮어서는 안 된다. 사태를 초래한 임원, 집행부, 관련자들의 퇴진도 요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린 바 있다.

차기 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6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