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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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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4년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확정했다.
FIFA는 12일(한국시각) 211개 회원국 전체가 화상회의로 참가한 특별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2030년은 모로코(아프리카), 포르투갈, 스페인(이상 유럽)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2030년 대회는 이미 지난해 10월 평의회에서 3개국을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대회 총 104경기 중 한 경기씩을 각각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치르기로 했다.
이에 2030년 대회는 3개 대륙 6개국에서 열리게 됐다.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2030년에 이어 2034년 대회 역시 단독 후보였기에 사실상 개최가 이미 확정된 상황이었다.
공동 개최 의사를 밝힌 호주·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2파전이 될 거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고, 호주도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월드컵은 긍정적인 사회 변화와 통합을 위한 독특한 기폭제"라며 "오늘은 통합의 날이자 축하의 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동의 더위 때문에 2034년 대회는 일반적인 월드컵처럼 여름이 아닌 겨울에 치러질 전망이다.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도 11~12월에 열린 바 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2034년에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11월29일부터 12월1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은 연초인 1월에 열릴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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