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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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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대표팀 운영에 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던 안세영(삼성생명)이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속마음을 전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안세영 영상을 게시했다. 최근 막 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출전을 위해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던 안세영은 BWF와의 인터뷰에 임했다.

안세영은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문제점을 말하게 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족한 것들을 개선하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말했다. (결승에서) 이기든 지든 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한 경사에도 대중의 시선은 배드민턴협회의 대표팀 선수 관리, 훈련 방식 등에 불만을 표했던 안세영의 발언에 쏠렸다.

안세영은 "파장이 커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렇게 답변을 한 것에 대해 크게 후회하진 않는다"며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일어설 수 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나서 많은 축하를 받기보다는 질타를 많이 받아서 아쉽다. 그래도 내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으니 나는 나름대로 괜찮다"며 "그냥 (배드민턴을) 즐기고 싶다. 재미있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플레이하면서 즐기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 배드민턴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왕중왕전 격인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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