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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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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025 EASL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메랄코 볼츠(필리핀)에 72-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패 뒤 첫 승리에 성공했다.

10개 팀이 나서는 EASL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B조 최하위(1승 3패)인 KCC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4강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같은 조에선 류큐 골든 킹스(일본)가 3연승으로 선두다. KCC에 진 메랄코 볼츠는 2승 2패로 뒤를 이었다.

KCC는 허웅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31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디온테 버튼이 2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KCC는 4쿼터 시작 후 메랄코에 연속 실점하며 51-62로 끌려갔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 한 건 에이스 허웅이었다.

허웅은 경기 막판 14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4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 수비에 성공한 뒤 허웅이 레이업으로 69-68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종료 직전 버튼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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