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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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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배구 구단들이 전임감독제 존중을 위해 국가대표 사령탑의 국내 프로팀 감독 겸직을 허용하지 않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제21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건 공식 안건 외의 주제였던 국가대표 사령탑의 국내 프로팀 감독 겸직 허용 여부였다.
전날 한국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KB손해보험 사령탑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졌다.
V-리그 구단들은 지난 2019년 4월 전임감독제 취지에 맞게 적극 협조하고,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구단 사령탑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어 KB손해보험의 움직임은 곧바로 논란이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면밀하게 이뤄졌다.
KOVO는 "지난 2019년 4월24일 제15기 임시 이사회에 있었던 결의 내용인 '각 구단은 국가대표팀의 전임감독제를 존중하고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기간 동안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감독 영입 계획을 포기하고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KB손해보험은 당초 새 감독으로 선임했던 미겔 리베라 감독이 지난 10월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하며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이후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휘봉을 맡기려던 라미레스 감독의 선임도 어려워지면서 사령탑 공백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사회는 다음달 4일 열리는 도드람 2024~2025V-리그 올스타전을 프로배구 최초 비연고지인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 개최로 확정했다.
내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아시아쿼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2025년 5월 중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KOVO는 "남녀부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하고, 전체 행사 기간을 단축하여 예산 절감을 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녀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같은 기간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비대면으로 실시해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준다. 비대면 드래프트는 서울에서 진행되고, 날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는 내년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여자부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프로배구 처음으로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KOVO컵을 개최한다.
2025~2026시즌 V-리그는 2025년 10월 18일 개막해 2026년 4월 7일까지 정규리그를 소화한다. 총 6라운드 동안 남녀부 각 126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리그 휴식일은 남녀부 모두 지금과 같은 월요일이다. 단 2026년 2월 경기 휴식일은 설 연휴로 인해 목요일로 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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