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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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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CC를 꺾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5-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현대모비스는 시즌 15번째 승리(7패)를 신고했고, 선두 서울 SK(15승 6패)와의 격차를 반게임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원주 DB(72-95 패), 수원 KT(78-91 패)에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오늘은 KCC의 추격을 뿌리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리바운드 54개로 KCC(27개)를 높이에서 압도한 게 주요했다.

이우석은 30분28초로 현대모비스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 코트를 누볐고,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게이지 프림은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반면 KCC는 시즌 12패(10승)로 DB에 밀려 7위로 내려갔다.

직전 안양 정관장전(94-68 승) 대승으로 키운 자신감도 다시 떨어졌다.

에이스 허웅이 자유투 4개, 2점슛 4개, 3점슛 3개로 21점을 쐈고, 이승현이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수포가 됐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 몫이었다.

프림과 함지훈이 골밑을 장악해 계속 림을 갈랐고, 한때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KCC는 2쿼터부터 반격했다.

날카로운 슛을 뽐낸 허웅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면서 역전까지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46-48로 후반에 돌입한 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프림이 3쿼터에서만 11점을 뽑아내면서 KCC를 압박했다.

숀 롱은 경기 종료 4분32초 전 쾌조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패색이 짙어진 KCC에 맹공을 퍼부은 끝에 95-79로 승리했다.


같은 시각 원주종합체육관에선 DB가 SK를 80-75로 꺾었다.

연패에서 탈출한 DB(11승 12패)는 KCC를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34점을 쏜 치나누 오누아쿠였다.

선두 SK는 연승이 끊기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베테랑 김선형이 22점 9도움으로 더블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으나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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