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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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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지난해 KBO리그에서 최다 이닝을 소화한 애런 윌커슨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에이스 찰리 반즈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 데이비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023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에 합류한 윌커슨은 13경기에 등판해 79⅔이닝을 던지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 팀의 복덩이가 됐다.

시즌이 끝난 뒤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한 윌커슨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를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지만, 196⅔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8차례 달성하면서 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윌커슨과의 동행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롯데는 반즈(150만 달러),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125만 달러)와 재계약했고, '새 얼굴' 데이비슨과 95만 달러에 도장을 찍으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데이비슨은 키 188㎝, 체중 97㎏의 왼손 투수다. 롯데는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으며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완급 조절해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56경기에 나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2021시즌에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1경기에 나와 4⅔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42경기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에서 새 출발을 알린 데이비슨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구종을 점검하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올해 데이비슨이 롯데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친다면, 검증된 1선발 반즈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동시에 토종 선발 투수 박세웅, 김진욱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구원 투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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