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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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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상대 핵심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를 막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야잔을 뚫어야 한다.
홍명보호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7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선 요르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목표 달성이 쉽진 않을 거로 보인다.
FIFA 랭킹 64위 요르단은 23위의 한국보다 약체로 평가받지만, 안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1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을 탈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선수가 알타마리다.
그는 직전 팔레스타인과의 7차전 홈 경기에서도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직전 경기에서 허벅지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어 100% 컨디션은 아닌 거로 알려졌지만,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홍 감독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첫 맞대결에서는 알타마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기량과 상태는 좋다는 평가다. 지난 아시안컵 경기에서 그 선수의 움직임 등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최종적으로 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고 위협적인 선수인 걸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내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수비진이 알타마리를 막아야 한다면, 공격진은 야잔을 뚫어야 한다.
지난해 여름 서울 유니폼을 입은 야잔은 서울은 물론, 요르단 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야잔은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전에서 골도 넣는 등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선수 본인도 "한국전 중요성을 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과 경기한 적이 몇 번 있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서울에서 뛰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오만전에서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이 모두 고전했다.
상대 밀집 수비를 무너트리는 날카로운 패스로 황희찬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오만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소집해제돼 요르단전에 나설 수 없는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한국이 어떻게 알타마리를 막고 야잔을 뚫어 승점 3을 거머쥘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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