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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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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 최종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유망주 우완 투수 잭슨 조브를 상대한 이정후는 시속 97.9마일(약 157.6㎞) 초구 직구를 노려첬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 2개가 파울라인 바깥으로 벗어나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스트라이크존 아래쪽에 걸치는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 2루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불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한 이정후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디트로이트전을 끝으로 올해 시범경기를 모두 마친 이정후는 28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지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5타점 10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허리 부상 속에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허리에 통증이 생겨 잠시 멈춰섰던 이정후는 24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연습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25, 26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023시즌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데뷔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신시내티전에서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규시즌에 들어간다.
이날 경기에서 6회말을 마친 뒤 현지 중계방송사에 인터뷰에 응한 이정후는 '신시내티행 비행기에 오를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준비됐다"고 당차게 답했다.
이정후는 "현재 몸 상태는 무척 좋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생각 뿐"이라며 "한국에서 7년, MLB에서 2년 스프링캠프를 치렀는데 올해 스프링캠프가 가장 빨리 지나갔다. 연습도 가장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고의 구단에서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복귀했다.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3번 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홈 구장에서 수비하는 것에 부담도 느끼지 않는다.
이정후는 "어느 타순이든 그 자리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 경기장에 나가서 감독님과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라클 파크에서 뛴 많은 중견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도 못지 않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름다운 구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MLB 투수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이정후는 "직구도, 변화구도 MLB 투수들의 구속이 빠르다. 한국 투수들은 스플리터를 많이 던지는데, 미국은 스위퍼 같이 횡으로 변화는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생활 중인 이정후는 "어릴 때부터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었다. 메이저리거 꿈도,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은 꿈도 이뤘다"며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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