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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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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KT는 27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0-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위 KT는 시즌 30승(19패)을 신고했고, 2위 창원 LG(31승 18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KT는 LG전(69-65 승), 서울 삼성전(72-54 승)에 이어 소노전을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팽팽했던 승부에서 4쿼터에 접어든 뒤 격차를 빠르게 벌린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주인공은 에이스 허훈이었다.
허훈은 자유투 5개, 2점 4개, 3점 4개로 25점을 쐈고, 10도움을 더해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레이션 해먼즈도 1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9위 소노는 시즌 32번째 패배(16승)를 허용하면서 10위 삼성(15승 33패)에 쫓기게 됐다.
소노는 안양 정관장전(84-93 패)에 이어 KT전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연패에 빠졌다.
3점슛 시도는 30개로 KT(26개)보다 많았지만, 성공률은 36.7%로 KT(42.3%)보다 낮았다.
이정현이 3점 7개를 포함해 25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소노였다.
소노는 1쿼터를 24-23, 2쿼터를 27-25로 잡으며 51-48로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팽팽한 흐름 속에 양 팀이 나란히 21점을 기록했고, 소노는 72-69로 앞섰다.
승부처는 마지막 4쿼터였다.
KT는 4쿼터에만 21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소노는 단 9점에 그칠 만큼 부진했다.
경기 중간 허훈과 이현석은 날카로운 3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소노는 작전 시간을 가지며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KT는 소노를 90-81로 꺾으면서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71-62로 제압했다.
4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29승 20패를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21점), 장재석(12점), 함지훈(11점) 등의 활약이 주요했다.
7위 DB(21승 28패)는 홈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프로농구에 전격 복귀한 오마리 스펠맨이 23점을 쐈지만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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