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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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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3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3개를 바꿔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소미, 장하나 등을 2타 차로 제치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 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 고전하던 이다연은 6번홀(파4)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샷이글을 낚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는 “핀이 오른쪽에 있었고, 맞바람이라 7번 아이언으로 자신있게 쳤는데 홀에 들어가 깜짝 놀랐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이다연의 말처럼 강하게 때린 공이 홀컵을 향해 날아가다 컵 앞에서 바운드 됐는데, 깃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이글을 확인한 순간 이다연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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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개막전인데도 불구하고 난코스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코스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쉴 새 없이 변하는 바람이 늘 변수로 떠오르는 곳이다. 2년전 개막전 때에는 강풍에 비까지 내리는 등 오락가락한 날씨로 애를 먹었는데, 올해는 1, 2라운드 모두 쾌청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그린이 딱딱해 실전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선수들이 볼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전까지는 없던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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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특히 난코스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지난 2019년 한국여자오픈과 아시아나오픈에서 잇따라 우승을 따내며 ‘어려운 코스에서 잘친다’는 이미지를 굳혔다. 2019년 12월 치른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통산 5승째를 따낸 이다연은 지난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역대급 난코스’로 불리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서 2년 만에 개막전 우승트로피를 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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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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