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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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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혜정 인턴 기자 =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골 침묵이 아쉽다.

지난 25일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이 루마니아전에서 4대0 대승으로 기사회생했지만 황의조가 후반 6분, 패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그의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황의조는 문전으로 침투하며 상대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자책골을 유도하였으나, 골 결정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후 이강인과 황의조를 교체한 뒤에 두 골을 추가로 넣으면서 황의조 활용법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늘고있다.

실제로 황의조는 시즌 종료 직후 체력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시즌이 종료되자 마자 지난 6월 벤투호에 합류해 월드컵 예선 3경기를 뛰었다. 그 후 곧바로 올림픽팀까지 합류하면서 쉴 새 없는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전술 측면에서도 동료들과의 호흡이 아쉬웠다.

황의조는 오프더볼(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움직임이 뛰어나고, 움직이면서 볼을 받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이다.

그러나 1차전에서는 황의조에게 킬러 패스를 찔러주거나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는 역할을 맡은 권창훈(수원삼성), 이강인(발렌시아)과 손발이 맞지 않았다.

전방에서 계속 고립됐고, 상대 중앙 수비수를 등지고 플레이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이는 세 사람이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 수 있다.

앞서 뉴질랜드에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황의조는 '전방에 고립됐다'는 지적에 "최대한 싸우고 버텨주려고 했다. 그래야 나머지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생각할 때, 좀 더 가까이 모여서 빌드업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황의조가 자신의 이름을 알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땠을까. 아시안게임 총 7경기에서 9골 1도움을 올린 특급 활약을 보여준게 그다.

당시 김학범호는 손흥민을 필두로 황의조, 이승우, 황희찬이라는 공격재능이 뛰어난 선수들과 합을 이뤄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당시 황의조는 22개의 슈팅 중 9골로 64.3%의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극강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물론 황의조의 골 결정력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고, 황희찬과 이승우가 빠른 발로 상대편의 양 측면을 흔드는 전술의 덕을 무시할 수는 없다.

어쨌든 황의조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김학범 감독이다.

김 감독은 루마니아전에서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수원삼성) 등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2018 아시안게임과 비슷한 전술대로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현대) 등 체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승리를 따냈다.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통과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팀 분위기가 살아났으니 이제 황의조의 골 침묵이 깨질 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winshae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8_000152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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