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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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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긴 러닝 타임 등 문제로 상영관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는데도 영화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전날 144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 2만7332명을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였다.

지난해 12월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매일 1000~2000명을 꾸준히 불러모으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덕분에 개봉 첫 날 61개에 불과했던 스크린수가 서서히 늘어나 6일 현재 92개까지 늘어났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엔 3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3시간에 달하는 상영 시간은 물론이고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등 메가 히트작이 개봉한 상황 중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 각본을 쓰고 연출도 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감독이라는 점이 영화 팬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마구치 감독은 2019년 '아사코'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아 젊은 거장 또는 일본영화의 최전선으로 불리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도 모른 척 했던 그가 아내의 죽음 이후 연극 연출을 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되짚어 가는 모습이 담겼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가 2014년 내놓은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 속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올해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강력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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