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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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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백지연 전 아나운서가 초호화 손님이 모인 환갑 잔치 비하인드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이 지난 7일 공개한 영상에서 백지연은 여러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백지연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글귀도 공유했다. "축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별한 경우에만 쓰려고 아껴두지 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 자신을 축하해주십시오."

이어 최근 열린 본인의 환갑 생일잔치를 언급했다. 백지연은 "얼마 전 생일 파티한 것을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엄청 후회했다. 이게 너무 기사에 많이 나왔다. 네이버 메인에도 떴다"고 말했다.

이어 "'환갑'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나이 든 거 자랑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제가 은행에 갔는데, 주차장에 근무하는 분이 막 뛰어 오시더니 '환갑 축하드려요'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백지연은 "제가 얼마나 민망한지, 생일은 저만 있냐. 마치 나만 생일 파티를 한 것처럼 느껴졌다. 썸네일도 바꾸고 톤다운도 해야겠다 싶다"며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제가 다시 이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을 언급했다. 이어 "'나 아니면 누가 나를 축하할까' 싶었다. 아끼지 말고 자기 자신을 축하하십시오"라며 책 '인생수업' 소개와 함께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백지연의 60th 파티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백지연의 환갑잔치에는 백지연과 친한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배우 최지우, 유호정, 나영희, 정경호, 박휘순·박예진 부부 등이 함께 했다.

현대가 며느리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도 함께 했다. 지난해 백지연의 아들 강모씨는 정몽원 HL 그룹 회장의 차녀와 결혼했다.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23세에 당시 MBC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5개월 만에 '9시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로 발탁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국내 최연소, 최장수 9시 뉴스 앵커로 이름을 알렸다. 1996년 8월 9일까지 8년3개월 동안 '뉴스데스크'를 진행했으며 1999년 3월 MBC를 퇴사했다. 프리랜서 진행자로 활동하며 YTN·SBS·tvN 등에서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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