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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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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올가을 부산을 영화로 물들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1일 막을 내린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2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을 통해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과 함께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등 총 278편을 선보였다.

영화제 기간 총 관람객 수는 14만5238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약 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2%)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영화제에 함께한 영화인은 총 6911명(국내 게스트 2176명, 해외 게스트 889명, 마켓 국내 1466명, 마켓 해외 1178명, 시네필 1202명)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 '뉴 커런츠 상' 수상작은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 한국), '침묵의 외침'(테 마우 나잉, 미얀마·한국·싱가포르 등)이 차지했다.

지석상은 '빌리지 락스타 2'(리마 다스, 인도·싱가포르)와 '옌과 아이리, 모녀 이야기'(린슈위, 대만)가 수상했다.

비프메세나상 수상작은 '일과 날'(박민수·안건형, 한국)과 '홍콩 노점, 2019'(프랭키 신, 대만·홍콩·프랑스)다.

선재상은 '유림'(송지서, 한국), '겨울정원'(엘레노어 마무디안·마츠이 히로시, 일본·프랑스)이 받았다.

아울러 올해의 배우상에는 영화 '3학년 2학기' 유이하와 '허밍' 박서윤이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올해 축제를 빛낸 국내외 영화감독과 배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을 비롯해 미겔 고메스, 파트리샤 마쥐이, 허안화, 레오스 카락스, 지아장커 감독이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또 개막작 '전,란'부터 '잇츠 낫 미'의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류준열 배우로 마무리된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등 지난해보다 15건이 증가한 총 46건의 이벤트와 303건의 GV가 영화인과 관객의 만남을 도왔다고 영화제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52개국 2644명이 참가, 총 2만6435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알렸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폐막작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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