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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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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남진의 '님과 함께', 가수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비내리는 영동교' 등을 쓴 작곡가 남국인(남정일)이 별세했다. 향년 82.

11일 업계에 따라면, 남국인은 전날 오후 노환으로 눈을 감았다.

부산에서 유년기를 보낸 고인은 작곡가 백영호에게 발탁돼 '녹슬은 기타'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가수로 나섰다. 가수 남강수와 듀엣 '남형제'로 활동하기도 했다.

작곡가 활동에 주력하면서 빛을 발했다. 남진, 주현미 외에 나훈아 '사랑은 눈물의 씨앗', 전영록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김승진 '스잔' 등을 작사하거나 작곡했다. 문화관광부장관 표창(2000) 등을 받았다

특히 작사가 정은이(1945~2010)와 30여년간 콤비 플레이로 호흡을 맞췄다. 정은이와 사별한 이듬해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빈소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장지 경기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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