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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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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의 대표곡 '디토'·'OMG'·'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영화·광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가 자신과 갈등을 빚고 있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법적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 감독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도경 부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신 감독은 앞서 지난 9월 어도어를 상대로 ▲협력사 존중하지 않은 시정 요구 ▲기존 합의 무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 등을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어도어는 신 감독의 고소외 관련 이날 "뉴진스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신우석 감독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면서도 "민사 소송에는 아무런 답변 없이 오히려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근거없는 형사 고소를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앞서 어도어는 약 두 달 전 돌고래유괴단과 신 감독을 상대로 계약 위반의 책임과 불법 행위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신 대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협업을 통해 처음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디토' 'OMG' 'ETA' 등의 뮤직비디오는 작품성으로 호평 받았다.

민 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 민 전 대표 측에 서서 탄원서를 제출했다.

어도어 이사진은 지난 8월 이사회에서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현 대표를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 측이 뉴진스 저작권 등을 이유로 돌고래유괴단이 올린 영상과 운영한 채널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어도어, 신 대표 간 갈등이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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