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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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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유튜버 우정잉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쉴라면'에는 개그맨 조혜련, 김수용, 이재율, 방송인 피터, 유튜버 우정잉이 출연해 '남사친·여사친'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김수용은 우정잉과 나이 차를 극복한 우정을 언급했다. 김수용은 "우정잉이 참 착하다. 제가 (아버지) 장례를 치렀는데 그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잉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표정이라 편하게 해주려고 라이브 켜서 부의금 받으라 했다"라는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용의 파격 제안에 피터는 "장례식장에서?"라고 놀랐고, 우정잉은 "깜짝 놀랬다. 이 썰을 아무 데서도 못 풀었다"고 말했다.

이재율은 "저도 당시 장례식장에 갔다. (우정잉이) 밥 먹고 있는 걸 봤는데 계속 편육 먹을 때 마다 '편육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진은 '남사친, 여사친이 찍어준 사진을 메신저 프로필로 해두는 애인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우정잉과 이재율은 반대 의견을 표했지만, 조혜련과 김수용은 상관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용은 20년 전 조혜련과 사이판도 다녀왔다고 언급했지만 조혜련이 기억하지 못하자 김수용은 "전 남편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피터는 "옛날엔 영국 마인드라 전 여자친구랑도 계속 연락했다. 근데 와이프가 전 남친이랑 연락하는 걸 보고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 와서 생각이 바뀐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에 조혜련이 "내가 만약 피터 사진을 찍어주고 피터가 그걸 부인에게 보여주면 (부인이) 기분 나빠할까"라고 묻자, 피터는 "조혜련은 여사친이 아니라 그냥 이모죠 이모"라고 대답해 조혜련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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