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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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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희준이 배우 조승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의 주역 송중기,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희준은 "21살 때 대구에서 연극을 했는데 그때 서울은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당시 서울 연극을 보고 싶어 추석 때 친척 집에 안 가고 거짓말하고 서울에 와서 공연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의형제'를 봤는데 큰형으로 나왔던 분이 김윤석 선배님이셨고, 해설자 역할이 조승우 배우였다"며 "저랑 동갑인데 너무 잘하고 너무 멋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희준은 "학전 대기실 앞에 서 있다가 조승우 배우가 나오길래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펜팔을 하자고 했다. 둘다 연기를 하고 있으니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메일 주소를 줬다"고 했다.
그는 "사실 살갑게 그런 걸 잘 못하는데 한두 번 메일을 보냈다"며 "불편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멀어졌는데 15년 후 내부자들' 시사회에서 조승우 배우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승우씨가 제 앞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는 그게 너무 옛날 일이라서 말하지 않았다. 갑자기 '옛날에 학전에서 만난 적 있지 않냐'고 묻더라. 그걸 기억하는 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송중기는 "그걸 기억하시는 승우 선배님도 대단하시다"고 했고, 장도연은 "조승우씨도 팬들도 많았을 텐데 왠지 알아본 느낌"이라고 신기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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