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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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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중식 셰프 이연복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이연복이 배우 김강우, 아나운서 장예원, 코미디언 허경환은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13살에 배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교 초등학교 당시 등록금을 제때 못 내면 서서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며 "다음 달에도 못 내면 칠판 앞에 서 있고 그랬다. 어린 나이에 수치심이 생기니 '차라리 돈을 벌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올라갈 무렵에 그만두고 배달통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연복은 "옛날에 우리가 일할 때는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았다"며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다 거기서 먹고 잤다. 사장들이 퇴근할 때 문 잠그고 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하는 게 시세에 안 맞는 걸 알고,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에 2층에서 창문 열고 보따리 던져서 뛰어내렸다. 첫 직장이라 아버지 아는 곳을 소개받아 다녔던 곳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배달을 그만둔 이연복은 14살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는 돈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며 "배달 하면서도 여기서 누가 월급 제일 많냐고 물었더니 주방장이 제일 많다더라. 뛰어나온 후 북창동 인력 소개소에 가서 주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김강우가 "당시 어리다고 무시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연복은 "일찌감치 직장 생활하면서 깨달은 건 '내가 약하면 진다'라는 것"이라며 "깡다구도 키우고 체력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무조건 선배들이 시키면 하고, 때리면 맞았는데 아무리 선배라도 이유 없이 때리는 건 억울하다고 느꼈다"며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선배와 싸웠다. 다들 한 성격 한다며 그 이후로 직장 생활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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