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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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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자연재해에 의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7~9월 3분기에만 2300억 위안(약 44조4600억원)에 달했다고 중국망과 거형망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응급관리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3분기 동안 태풍과 홍수, 지진, 산사태, 강풍, 우박, 이상기후로 인해 이 같은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3분기 자연재해 경제손실은 1~6월 상반기 931억6000만 위안보다 2배를 훨씬 넘는 엄청난 규모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9월 상하이 일대에 13호 태풍 버빙카가 상륙해 상당한 피해를 냈다. 버빙카는 상하이를 직격한 태풍으로는 70년 사이에 가장 강력했다.

또한 하이난성에는 초대형 태풍인 11호 야기가 내습해 100만 가구가 정전사태를 빚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올해 1~9월 중국 자연재해 손실액은 32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3083억 위안 대비 149억 위안, 4.83%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월 자연재해 피해자는 8402만700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와 실종자도 836명에 달했디.

334만7000명이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으며 붕괴한 가옥이 5만채, 부서진 가옥은 63만채로 나타났다.

또한 농경지 905만 ha가 침수 등 피해를 당해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없게 됐다.

응급관리부 재난구호사(국) 천성(陳勝) 사장은 2024년 들어 긴급 재난대응령이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많은 23차례나 발령될 정도로 예년에 비해 자연재해가 기승을 부렸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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