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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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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광운대역이 바로 앞에 있고 GTX-C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서 입지적으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거주 중인 40대 이모씨는 지난 22일 '서울원 아이파크 갤러리'를 찾아 "장위동 신축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서울원 아이파크가 아이들 키우기에 더 좋은 환경인 것 같아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장위동은 교통 여건이 좀 아쉬운데 이곳은 역세권이라 입지도 좋다"며 "중계동 학원가도 더 가까워서 청약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전 기자가 찾은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노원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관 첫날부터 수많은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견본주택 개관 1시간 전부터 미리 마련된 외부 대기 공간에는 20~30여명의 방문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30대 신혼부부부터 4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60~70대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개관 30분 전에는 대기 인원이 100명을 넘어섰고, 입장이 시작된 후에는 대기 공간 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졌다.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미술관의 작품을 감상하듯이 전시 공간 형태로 조성됐다. 이름도 견본주택이 아닌 '갤러리'라고 붙였다.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난 긴 통로를 따라가면 약 15만㎡에 조성되는 서울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모형도가 자리 잡고 있다.
방문객들은 모형도를 둘러싸고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2층으로 올라가 84B, 112A, 120A 등 3개의 유닛을 관람했다.
분양 관계자는 "총 1856가구 중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면적이 1068가구에 달하는 만큼 견본주택 유닛도 중대형 면적 위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역점 사업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으로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 59~244㎡ 총 185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와 보행육교로 연결되는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향후 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된다.
공동주택을 제외한 2개 동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되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시설에는 아이파크몰이 입점하고, 오피스와 메리어트 호텔도 들어서 다양한 인프라도 갖췄다.
다만,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다. 40대 이모씨는 "분양가가 조금 높은 편인 것 같다. 아이가 2명이라 중대형 면적을 고민하고 있는데 분양가가 15억원 이상이라 부담스럽다"며 "15억이면 다른 지역도 고민해 볼 수 있어서 오늘 견본주택을 둘러본 후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60대 김모씨는 "딸이 근처에 살고 있어서 이쪽으로 이사를 고민하던 중 분양 소식이 있어서 찾아왔다"며 "상업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오고, GTX-C 개통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갖게 됐다. 주변에서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늘 둘러본 후 아내와 상의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825만원이다. 지난 7월 분양한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 3507만원보다 높다.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0억3800만원 ▲72㎡ 11억6500만원 ▲74㎡ 12억1400만원 ▲84㎡ 14억1400만원 ▲91㎡ 14억9600만원 ▲105㎡ 16억3200만원 ▲112㎡ 18억4700만원 ▲120㎡ 18억8700만원 등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2월4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16일~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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