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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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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로 꼽히는 경상북도 지역에서의 재배농가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강원지역에서의 생산량, 재배면적, 재배농가수는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강원도가 새로운 사과 재배적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후지·미얀마·홍로·아오리·미시마 등 5개 품종이 전체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는데 최근에는 후지보다는 미시마 품종을 비롯해 시나노골드·아리수 등 신품종의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8년(2016년~2023년)간의 농협 출하량과 도매시장 거래량을 분석한 '사과 주산지와 품종 변화 분석' 보고서를 2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과 생산량은 자연재해 및 병해충으로 매년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재배면적은 소폭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지역은 생산량, 재배면적, 재배농가수 모두 5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재배농가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지역은 생산량, 재배면적, 재배농가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재배면적은 2010년 대비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강원도가 사과 재배 적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농협 출하량은 경북 영주·청송·안동·봉화, 경남 거창 등 상위 5개 지역이 전체출하량의 48%를 차지했고 경북 영주·청송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 도매시장 거래량에서는 강원 홍천·정선·양구·횡성·철원지역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품종별로 분석해 보면 후지·미얀마·홍로·아오리·미시마 등 5개 품종이 농협 출하량 및 도매시장 거래량의 92% 이상을 차지했다. 전통적인 대표 품종인 후지 점유율은 감소세를 보인데 반해 후지의 개량 품종인 미얀마의 거래량은 꾸준히 늘었다. 또 시나노골드·아리수 등 신품종은 거래량이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협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사과 재배농가에 품종 또는 작물 전환 지도·지원이 필요하다"며 "농가 수익 향상을 위해 신품종을 지역 특화 품종 및 브랜드로 개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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