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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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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서울 여의도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내년 10월 '재건축의 8부 능선'이라고 불리는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이어 오는 2026년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친 뒤 2027년 6월 착공, 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표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조합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의도 대교파아트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일정안(예정)'을 발표했다.

일정안 따르면 조합은 내년 상반기 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10월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한다. 사업시행인가는 재건축 사업을 관할 지자체장이 최종 확정·승인하는 행정 절차다. 이 단계가 끝나면 본격적인 철거가 진행되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재건축 사업의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판단한다.

조합은 이후 ▲2026년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 ▲8~10월 이주 완료 ▲2027년 1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 ▲4월 철거 완료 ▲6월 착공 ▲8월 일반분양 ▲2031년 6월 준공 ▲7월 입주 등 구체적인 재건축 일정을 제시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복합문화체육센터 맞벽 건축을 위한 건축협정 승인 ▲정비계획변경 입안 동의 ▲기존 협력업체 계약 추인 ▲2025년 조합 예산(안) 승인 ▲감정평가업체 선정(감정평가업체 계약체결 대의원 위임) 등 5건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감정평가법인 3곳 가운데 '제일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패스트트랙) 1호 사업장이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영등포구청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한 뒤 올해 1월 인가를 받았다.

지난 9월 공고한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지면적 2만6869.50㎡로, 적용 용적률은 469%에 이른다. 현재 지상 최고 12층, 4개 동, 57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후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92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대교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최근 서울시 신통기획 통합 심의를 접수했다. 통합 심의는 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 재건축 계획을 통합해 심의하는 절차다. 서울시는 통합 심의를 거쳐 최종 재건축 계획을 확정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재건축 사업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한 일정 등을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내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비롯한 향후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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