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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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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부산 A급 물류 시장 공급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는 A급 물류센터 94만2537㎡가 공급됐다. 면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부산 A급 물류 시장은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 특히 연면적 3만평 이상의 대형 자산 공급이 두드러지면서 규모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 상업용 부동산 물류 시장은 과거 중소형 자산 위주로 공급됐다. 2019년부터 A급 자산 중심으로 공급 패러다임이 전화되면서 현대적인 물류 시설 공급이 본격화됐다.

물류센터 용도도 기존 실사용 목적의 자산에서 운용사가 소유한 임대형 자산으로 소유 형태가 바뀌었다. 현재는 임대형 자산이 약 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물류 시장은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 컨테이너 항만 규모 7위인 부산항의 제조업 기반 대규모 물동량과 주변의 산업단지 등의 영향으로 성장했다.

제조업 클러스터 형성과 이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조성된 부산의 대규모 산업단지는 총 25곳이고, 경남은 64곳으로 향후 공급 예정인 A급 물류 규모의 약 61%는 산업단지 내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수도권과 유사하게 3PL(3자 물류)과 이커머스 기업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구성돼 전체 임차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3PL은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동원로엑스 등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고 쿠팡, 컬리 등 대형 이커머스가 지방 거점 확대를 위한 투자 진행 등 전체 시장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부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국내 제2의 A급 물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은 제한적인 투자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견고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시장인 만큼 향후 수도권 시장 회복에 따라 부산 지역의 물류 투자 시장의 활성화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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