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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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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았는지에 대해 "전혀 몰랐다. (계엄 당일) 오후 9시55분쯤에 (대통령실에) 도착해 짧은 시간이지만 반대의견을 강하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건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달한 쪽지에 대해 "실무자로부터 참고하라고 접혀 있는 자료를 받았다. 무의식 중에 경황도 없었고 F4 회의를 소집하고 난 상황이라 주머니에 얼떨결에 넣은 것 같다"며 "(쪽지 내용은) 전혀 (파악을) 안했다. 참고자료라고 해서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글로벌 신용평가사들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선 "(신용평가사들은) F4회의를 통해 초기대응을 잘해서 일단 시장 자체가 굉장히 출렁거렸지만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그다음 정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우리 신인도에 중요하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할 시점인지를 묻는 질의에는 "지금 민생이 어렵고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건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예산이 통과된지 얼마 안 됐고 내년부터 예산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집행준비를 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도에 대외불확실성이나 민생의 상황 등을 봐가면서 적절한 대응 조치를 계속 검토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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