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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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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천연동 89-16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외 2건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모아타운,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 모아타운이다. 재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총 3447세대(임대 687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면적 2만7287㎡)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8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45.8%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기존 352세대에서 154세대 늘어난 총 506세대(임대 125세대 포함)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독립문로6길 폭이 4m에서 10m로 확대돼 차량 양방 통행이 가능해진다.

이곳에서는 사도(私道·개인 소유 도로)를 기획 부동산이 매수해 다수인에게 지분 거래로 일괄 매각(일명 지분 쪼개기)하는 등 개발 이익을 노린 투기 행위가 발각됐다. 해당 필지는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는 서대문역과 독립문역에 인접(500m 반경)해 교통이 우수하고 안산 도시자연공원, 경희궁, 독립공원 등이 인접해 생활 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라며 "모아주택 사업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면적 8만7787㎡)는 막다른 도로와 노후 단독 주택(노후도 79.1%)이 밀집해 있고 반지하 비율(20.3%)이 비교적 높고 불법 주차까지 성행하는 등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기존 949세대에서 1161세대 늘어난 총 2110세대(임대 352세대 포함)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진입 도로인 겸재로18길은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폭(6→14m)한다. 내부 도로인 겸재로24길, 면목천로19길, 동일로96길은 사업 구역 내 차량 진출입구를 고려해 확폭(6→10m)한다.

재개발에 반대하는 간선도로변 상가 밀집 지역은 통합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토지 소유자들이 필요할 경우 개별 건축이 가능하도록 '자율 정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는 "대상지는 면목역 인접(600m 반경)과 면목선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우수하다"며 "인접한 곳에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2곳)과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1곳) 등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면적 5만2958㎡)는 노후 주거지 밀집(노후도 69%)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해 정비가 필요한 구역이었다.

이번 재개발로 총 831세대(임대 233세대 포함)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행 여건 개선을 위해 대상지에 접하고 있는 목동중앙남로3가길(기존 폭원 8미터)은 10m로, 목동중앙남로9가길(폭원 6미터)은 8m로 폭을 넓힌다.

나말어린이공원과 청산어르신사랑방은 인근 지역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인접한 목사랑전통시장과 강서고, 영도중과 연계되는 보행 친화적인 길을 조성하고 길가에 공동 이용 시설을 배치한다.

낡고 좁은 목동 주민센터를 향후 신축할 수 있도록 공공 청사를 계획했다. 공공 청사 지하에는 인근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한다.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해당 세대는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목동 아파트단지 재건축 추진계획에 발맞춰 저층 주거지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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