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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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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지난달에 이어 다시 동결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LPR 1년물을 3.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5년물 LPR도 3.6%로 유지하기로 했다.

통화정책 완화를 예고한 중국이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비해 금리 인하를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LPR을 동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LPR 1년물과 5년물을 모두 0.25%포인트씩 내려 3개월 만에 인하했다. 지난 7월에도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경제상황을 반영해 금융 완화로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지도부는 내년 통화정책 기조를 '온건한 통화정책'에서 더욱 완화한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때 내세웠던 통화정책으로 2010년 이후 14년 만 가장 완화적인 기조라는 평가다. 이에 중국 정부는 향후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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