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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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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운영자를 위한 경영전략 수립 지침을 개발하고 치유농업 현장 실증연구 공모에서 선정된 치유농장 2곳과 치유마을 1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 수립 지침은 경영 분야에서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9개 구성 요소별 세부 전략 총 25개로 구성돼 있으며 치유농장과 치유마을 현황에 따라 세부 전략을 선택해 직접 경영전략을 세울 수 있다.
거창 사과숲애, 춘천 고은원예치료센터, 남양주 용암치유마을 등 치유농업 현장 실증연구 공모에 선정된 치유농장·치유마을 운영자들은 경영전략 수립 지침에 따라 경영전략을 세웠다.
사과를 활용해 가족 대상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창 사과숲애는 사과를 미술에 접목해 고 스트레스 직업군 대상 '심신 회복 컬러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농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기관별 맞춤형 홍보물을 제작해 직접 전달하는 오프라인 홍보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춘천 고은원예치료센터는 13~25세 청소년이 치유농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장 경영전략을 수립해 자격증 취득과 자체 직무 실습(인턴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남양주 용암치유마을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자발적인 관계 유지 지원을 치유마을 가치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작물과 천연염색, 도자기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처음 치유농업을 시작하는 농장과 마을에서는 경영 방향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며 "운영자들이 맞춤형 경영전략을 짤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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